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어떻게 변했을까? 환경 문제 이야기, 요즘 많이 들렸던 이유가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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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기후위기, ESG 라는 말 많이 들리지 않았나요? WWF가 국내 처음으로 조사한 유튜브 댓글 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환경 문제에 대한 언급이 무려 8만%나 증가했다고 해요. "환경 문제 심각해졌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거에요. 우리는 이 현상을 '에코웨이크닝 (ECO-WAKENING)'이란 이름을 붙이기로 했답니다.
2월 뉴스레터는 '에코웨이크닝'에 대해서 같이 살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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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검색어가 기후변화였지요. 그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는 이야기 같아요. '에코웨이크닝을 안다'는 건, 환경 보호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데이터로 이해하고, 그 변화를 살펴보는 것을 말해요. 우린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과거와 미래로 살펴볼 수 있어요.
더 나아가 '지구는 위기에 처해있고, 우린 시간이 없어!'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변화했으니, 이제 정부가, 기업이 변해야해!’라고 정정당당하게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변화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2017년부터 5년간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또 어떻게 변화할지 이제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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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000%! 지난 5년간 유튜브 댓글에서 환경 키워드 댓글이 증가한 수치에요. 2017년 1분기 40건에 불과하던 숫자가 5년 후인 2022년 3분기엔 33,206건으로 증가했어요.댓글 수 자체가 적은 2017년을 제외하더라도 해마다 1.7배(18→19년), 2.2배(19→20년), 3.5배(20→21년)로 빠르게 증가해왔지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야기 중 가장 많이 나온 주제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윗 그림 중 오른쪽 그림은 5년간의 데이터 중 앞으로 화제가 될 것 같은 이슈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가속도 분석). ‘기후위기’ 이슈가 압도적으로 ‘핫’한 이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더 뜨거워질 이슈는 무엇일까요? 현재 이슈화 된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이후에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점점 커질 것이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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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플라스틱은 OO!” 혹시 머릿속에 생각난 단어가 부정적인 단어 였나요?
지난 한 해 가장 부정적인 단어와 많이 언급된 키워드가 ‘플라스틱’이라고 해요. 연관된 단어를 살펴보면 기업, 배출, 미세, 비닐, 용기, 코팅 등 모두 부정적인 단어였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플라스틱 소비와 배출, 그리고 미세플라스틱이 미치는 악영향등을 생각하며, ‘플라스틱은 심각한 환경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반면, 긍정적인 키워드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실천 의지를 가지면서, ‘실천’이 가장 긍정적인 키워드로 나타났어요. 변화, 노력, 개인, 생활, 채식처럼 긍정적인 단어와 함께 사용되었는데, 모두 실천의 의지가 가득 느껴지는 단어들이지요. 이제 환경 문제에 대한 분노의 에너지 대신, 지구를 지켜내는 ‘희망’과 ‘실천’으로 행동하는 우리가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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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이 가장 긍정적인 키워드로 꼽힌 건 우리가 환경 오염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어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문제의 원인도 ‘인간’ 입니다.
왼쪽의 플라스틱 의미망 분석에서 ‘인간’ 키워드는 ‘문제,’ ‘욕심’ 등의 단어와 ‘보호,’ ‘관심’ 등의 단어와 연결되면서 인간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른쪽 생물다양성 관련 의미망 분석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멸종,’ ‘인간,’ ‘지구’ 등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고, 이중 ‘인간’ 군집엔 ‘탐욕’, ‘욕심’, ‘멸망’ 등의 부정적 키워드와 ‘해결’, ‘보호’, ‘생존’ 등의 긍정적 키워드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즉, 인간이 문제의 원인이자 동시에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체로 다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실천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어요. 데이터에서 보았듯이 시민들은 소비나, 생활 양식에서 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거든요. 혹시 누군가 아직도 '환경보호는 내가 할 일은 아니지'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적극 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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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환경이 대세야! 에코웨이크닝이라고 못 들어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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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에코웨이크닝, 누가 처음 말했나요? 지난 2021년 WWF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팀과 함께 전 세계인의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흐름을 말하며 사용한 개념이에요. WWF-Korea는 지난 연구에서 상세히 다루어지지 않은 한국인의 인식 변화를 다루기 위해 지난 1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아르스프락시아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 조사-한국 사회의 ECO-WAKENING’을 진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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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유튜브 댓글을 분석 했나요?
이번 조사에서 유튜브 댓글 40만여건과 언론기사 약 69만건을 분석했어요. 유튜브는 1위 미디어이자,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좌표찍기’ 댓글동원으로 오염된 네이버, 다음 뉴스에 비해 비교적 정제된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또 유튜브 추천을 통해 과거 영상에도 최신 댓글이 달려 시간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알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보여졌어요. 분석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은 보고서 원문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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